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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텀블러 댇포원 추측 (19.06.21 업데이트)

fruitloop-chan의 tumblr에서 댇포원 관련 포스트를 번역해서 업로드하는 페이지입니다.

(출처 : https://thefruitloop-chan.tumblr.com/ )


magicist8 님의 질문 : 

개인적으로 히사시와 이즈쿠는 올포원의 후손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히사시가 그걸 모를 뿐이죠. 히사시는 그냥 해외에서 일하느라 가족을 돌보지 않는 전형적인 가장이라고요. 기간트마키아와 닥터가 히사시의 존재를 모르는 건 올포원이 동생 때처럼 되지 않도록 가족을 빌런 활동에서 떼어놓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죠. 님의 의견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모든 단서들이 히사시가 올포원의 가명이라는 걸 직접적으로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히사시에 대한 정보가 전부 올포원과 일치하기 때문이죠.




  •  2) 히사시의 개성은 화염분출이다. 하지만 우리는 올포원이 엄청나게 많은 개성을 가졌다는 걸 알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OVA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양의 불이 나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직' 나나의 개성인지 올포원의 개성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올포원의 것이란 생각을 고수할 거예요. 



  • 3)히사시는 '(너를 본지) 오래 되었다' 혹은 '오래 되다' 라는 뜻입니다. 호리코시가 캐릭터 이름에 말장난 넣기를 좋아한다는 것과 올포원이 오랜 시간을 살아온 불멸자라는 걸 떠올려주세요.




떠오른 생각을 그냥 털어 놓아보려고 해요. 이즈쿠에게 숨겨진 개성이 있고, 그게 올포원과 어떻게든 관련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댇포원에 관한 근거도 되고요.


자 갈게요.


226화에서 토가는 자신의 개성인 '변신' 때문에 피를 열망하고 피에 매료되었다고 나옵니다. 변신하는 데 피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천성같은 거예요.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열망이죠.


자 이제 이즈쿠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즈쿠가 개성에 강한 흥미를 드러내고 자세하게 분석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이즈쿠는 존재하는 모든 개성을 대단하다고 여깁니다. 나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에요. 무의식 중에 나오는 천성에 가깝죠.


(157화에서)


(이즈쿠가 어쩌다가 개성 분석에 푹 빠지게 된 건지에 관한 설명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히로아카의 등장인물들이 이즈쿠가 개성을 분석하거나 중얼거리는 걸 아주, 아주 기분 나쁘게 여긴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이즈쿠에게 익숙해진 사람들조차 소름 끼쳐 하죠.)


아무튼, 이런 개성에 대한 열망은 올포원에게도 있습니다. 



심지어 184화에는 개성을 훔치는 도벽까지 있다고 말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이거에요. 만약 이즈쿠에게 올포원같은 개성이 있다면 왜 여태껏 누군가의 개성을 빼앗지 않았을까? 개성을 빼앗는 게 이즈쿠의 천성이어야 하잖아?


추측을 몇 개 해봤습니다.


첫째는, 이즈쿠가 바쿠고의 괴롭힘 때문에 사회성이 너무 없어져서 주변에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움찔해버린다는 거예요.


1화 내용을 봐주세요.



이즈쿠는 사람이 관련되면 유난히 소극적인 몸짓을 보입니다.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오거나 심지어 어깨를 살짝 건드리려는 동작만 취해도 움츠러들죠. 올마이트와 포옹을 할 때조차도 손 위치가 소극적입니다. 



둘째, 이즈쿠는 개성을 빼앗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저는 이즈쿠가 개성을 '히어로에 의해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으로 여긴다고 생각해요. 착한 일(사람을 구한다던가, 빌런을 무찌른다던가)을 하는 데 쓰이는 게 바로 개성이라는 거죠. 히어로가 개성을 강화시킬수록 그만큼 그들의 책임감도 커질 테니 개성을 빼앗을 이유가 없어요. 


하지만 이걸 봐주세요.


193화를 보면 올포원은 혼란에 빠진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개성을 빼앗고 부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올포원은 힘을 주거나 빼앗았습니다. 힘을 가져야 마땅한 자에게는 주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선 빼앗은 거죠. (올포원의 과거 이야기가 전부 밝혀져야 하긴 하지만요;;)


한편 이즈쿠는 히어로를 신뢰하고 그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프로 히어로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고 있고 그들이 개성을 올바르게 사용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이즈쿠에게는 이즈쿠 나름의 생각이 있으니,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행동은 안 할 거예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지만요. :')



elinor-cross-productions 님의 질문 : 

시가라키한테 달린 손들이 다 어른의 손이라는 게 마음에 걸려요. 과거 회상에서는 분명히 어린 여자 형제가 있었잖아요. 그 손들 정말 시가라키의 가족들 손 맞을까요?

(역:자료추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네요.

그 화의 정식 번역이 나와야 대사를 뜯어볼 수 있겠지만요.


(+) 우리 댇포원 팀 멤버가 발견했어요. 아래는 2화에 나온 이즈쿠의 중학교 선생님들 중 한명입니다.



저 손 디자인 좀 보세요. 시가라키의 손과 비슷하지 않나요? 특히 실 같은 걸 끼운 구멍이 2개 있다는 게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① 호리코시가 디자인을 재사용했다.

 ② 저 교사의 친족들의 손이 시가라키의 손들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다. 혹은 손을 뗀 후에 계속 재생시켰다. 혹은 복제품이다.

 ③ 혹은 올포원이 이즈쿠를 감시하려고 저 교사를 중학교에 배치했다.


마지막 가정이 맞다면 저 교사는 올포원의 부하였던 걸까요? 이즈쿠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하지만 만약 올포원이 정말로 이즈쿠의 학교생활을 지켜보고 있었던 거라면 소름끼치네요.



earthwaves 님의 질문 : 

이 얘기가 전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나왔으면 미안해요), 올포원이 193화에서 말하는 "꿈은 현실이 되었다"와 비스무리한 말을 이즈쿠가 1화에서 했거든요? 이 문장을 되풀이하게 한 이유가 뭘까요?




정확하게 똑같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마치 이즈쿠가 올포원의 대사를 따라하는 것 같네요. 아마 어렸을 때 올포원이 말하는 걸 들었을지도 몰라요.

deku-bowl 님 : 올포원이 이즈쿠의 아버지가 아니라면 호리코시는 될 수 있을 때 빨리 스토리를 수정해야겠네요. 왜냐면 저걸로 우연히 올포원을 이즈쿠의 아버지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knight08nura 님의 질문 :

안녕하세요, fruitloop님. 님이 쓴 극장판 (두 명의 히어로) 감상문 중에 '이즈쿠가 왼쪽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꽉 움켜쥐는 장면이 있다'는 걸 봤어요. 올마이트가 다치는 걸 본 이즈쿠가 '저 빌런(볼프람)에게 개성이 없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했을 그 순간에 말이죠. 올마이트를 그만 해치길 바랐을테니 그 빌런에게 개성이 없었으면 했겠죠. 만약 이즈쿠가 원포올을 오른손에, 올포원을 왼손에 두르고 쓸 수 있다면 멋지겠네요…. 어쩌면 이즈쿠가 올포원을 잘 못 사용해서 왼팔이 아팠던 건 아닐까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193화를 보면 올포원이 개성을 빼앗고 부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만약 댇포원이 맞다면) 올포원에게 물려받은 이즈쿠의 개성이 발현하려고 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또, 이즈쿠가 왼팔을 움켜진 장면에서 올포원의 BGM이 흐르는 걸 들을 수도 있어요.


이즈쿠는 왼팔에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왼팔 전체가 아픈 거겠죠. 만약 이즈쿠에게 올포원과 비슷한 개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볼프람을 막고 올마이트를 구할 수 있을까? 같은 걸 생각한 순간 왼팔이 '빼앗는' 기능은 발현한 걸 겁니다.


213화에서 볼 수 있듯이, 개성을 발현하려면 그에 알맞은 바람(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런 대사도 있어요.



"네가 분노하면 그에 알맞은 힘이 반응하는 거야."


이즈쿠의 왼팔이 왜 아팠을 것 같나요?


215화에서 이즈쿠는 '검은 채찍'을 쓰면서 아픔을 호소합니다. 이즈쿠가 그 동안 육체적인 고통을 얼마나 잘 참아왔는지를 고려하면 입밖으로 비명을 질렀다는 건 정말 아팠다는 뜻일 겁니다.



개성을 사용해본 적이 별로 없다면, 즉 연습이 부족하거나 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쓰는 방법을 모를 거고 당연히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이즈쿠에게 정말 올포원 같은 개성이 있었다면, 그 개성은 좀 코믹컬하게 '오오, 지금 하려고? 아싸! 야 잠깐만 너 나를 제대로 쓰는 법도 모르고 있잖아!' 이러지 않았을까요?


그런 거죠 :)



익명 님의 질문 : 

댇포원에 관해서 최근에 하나 떠오른 생각이 있어요. 올포원의 얼굴은 왜 항상 그림자로 가려져 있는 거죠? 저도 만화에서 빌런들이 종종 얼굴을 가리고 등장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올포원은 첫 등장 이후로 3년이나 지났는데 계속 저 상태잖아요. 심지어 저 사람은 메인 빌런 자리에서 내려오기까지 했는데 말이에요. (여전히 중요인물인 건 맞지만 시가라키가 올포원 자리를 대신했으니까요) 그러니까 호리코시가 숨기는 걸 정말 좋아하거나, 아님 얼굴이 드러나면 독자가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때, (전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 관점은 이렇다는 거예요)

작가는 원하는 타이밍, 원하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얼굴을 감추는 건 단순히 숨기려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얼굴이 가려진 캐릭터는 여전히 중요인물이거나 메인 스토리와 관련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독자들도 그렇게 인식하고요. 그리고 얼굴이 공개된 순간 독자들은 '이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 거죠. 


올포원에 관한 재미있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맞아요. 올포원이 감옥에 갇히고 시가라키와 빌런연합에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는데도 여전히 과거회상에서는 올포원의 얼굴이 가려져있죠. 그가 언젠가 메인 스토리로 돌아올 거라는 뜻입니다. 탈옥이나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댇포원이 공식이 된다던가… 그럼 미도리야 히사시가 집에 돌아오겠군요.)


  • 2) 올포원이 더 이상 메인 빌런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죠?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 살아있잖아요. 위험 인물인건 변함이 없고 무시할 수 없는 존재에요.

59화에서, 올마이트는 이즈쿠가 언젠가 올포원과 대적해야 할 거라고 했어요. 복선처럼 언급했죠.



자, 그럼 추측을 좀 해볼까요.


175화에서 이즈쿠는 젠틀 크리미널의 목소리를 즉시 알아들었습니다. 청각 기억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이는 193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즈쿠가 올포원의 목소리를 곧바로 알아차렸거든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히사시가 마침내 집에 돌아왔을 때 이즈쿠가 그의 목소리를 눈치채는 게 아니냐 하는 거예요. 올포원의 목소리를. 


눈치 챈다면 심한 충격을 받겠죠.


떠올려주세요. 이즈쿠는 미도리야 히사시를 자기 삶에 들인 적이 없습니다. 76화에서 머스큘러와 싸울 때 자기 아버지를 떠올리지도 않아요.



히사시가 집에 돌아왔을 때를 위해 얼굴을 가려놨다는 복선이면 좋겠네요. :D



lancaster-love96 님의 질문 : 

Disney muse님에 동의해요. 시가라키가 초대 원포올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평행선 같은 존재인거죠. 앞뒤가 맞잖아요. 만약 댇포원이 진짜라면 이즈쿠는 올포원의 히어로 버전인거죠. 시가라키는 초대 원포올이 타락한 버전이고요. 올포원이 가장 바라 마지않았던 동생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인코가 나나의 친족이라면 더 충격적일 거예요. 이즈쿠와 시가라키가 친척이 되는 셈이니까요. 혈연관계로 연결된 역사가 되풀이되는 거죠.



맞아요 맞아요. 진짜 재밌는 평행선이라고 생각해요! 오래 전부터 나왔던 얘기긴 하지만 너무 재밌어요 ;;v;)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라서 그냥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었어요. :D



올포원에게는 앞을 볼 수 있는 눈이 없고, 이즈쿠에게는 말을 할 수 있는 입이 없다는 거요. 역대 계승자들이 이 둘이 만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거라면 어떨까요?


들어보세요.


원포올은 역대 계승자가 가진 걸 모두 빼앗았어요. 개성이랑 기억, 그리고 아마 감각까지.(극장판에서 올마이트가 아파하니까 이즈쿠가 왼팔을 감싸쥔 이유가 이거라면요) 이즈쿠는 193화에서 올포원의 기억을 봤고 194화에서 그걸 올마이트에게 이야기하죠.


올포원은 원포올 속에 있었습니다. 아마 '원포올의 핵'에 있는 거겠죠. 숨어서 듣고 있는 거예요. 어쩌면 동생의 목소리를 듣되 모습은 보지 못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역대 계승자들이 뭔갈 알고 있는 걸까요? 만약 댇포원이 정말이라면 그들도 이즈쿠가 올포원의 아들이란 걸 아는 걸까요?

그래서 저 둘이 만나서 대화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즈쿠와 올포원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 둘이 마음 속 공간에서 서로 대화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하지만 현재 올포원은 앞을 못 보니 이즈쿠의 존재를 알 수가 없죠. 이즈쿠는 말을 할 수 없으니 자기 존재를 드러낼 수가 없고요. 

긴 대화를 하는 날이 오는 건 아닐까요? 마음 속 공간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요?


다 추측에 불과하지만요.



notch0607 님의 질문 :

사람들이 '올포원이 이즈쿠 아빠면 왜 시가라키한테 해치지 말란 소릴 안 하는 거야?' 라고 하는데, 글쎄요. 전 올포원이 체육제를 안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시가라키가 3위 안에 누가 들었는지만 보고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바쿠고와 토코야미만 납치하려고 한 거고요. (토도로키는 아니었죠. 더 성장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었으니까요.)



사실, 올포원은 시가라키와 함께 체육제를 봤습니다. 


38화에서 볼 수 있듯이요.



보시는 바와 같이, 올포원은 이즈쿠를 보고 대비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가라키는 죽여야한다고 받아들인거죠.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살펴보면 올포원은 시가라키가 정확히 무얼 하려고 했는지 몰랐을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시가라키가 자립하기를 바랐으니까요. 어쩌면 시가라키의 '우선 살해 리스트'에 관해서도, 쇼핑몰에서 이즈쿠와 만난 것도 몰랐을 수 있죠. 


(역: 자료추가)


확실한 건, '그 애를 해치지 마라'는 올포원의 지시가 오히려 이즈쿠를 위험에 처하게 할 거라는 거예요. 이즈쿠가 더 큰 타깃이 될 거라는 말이에요. 올포원에게는 적이 아주 많잖아요. 가족이 있다는 게 들키면 훨씬 더 지키기가 어려워지겠죠. 올포원은 무모하거나 성급하지 않고 주의깊은 성격이라는 게 작품을 감상하고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더해서… 바쿠고가 표적이 된 이유는 그가 폭력적이라 빌런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시가라키가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77화에서 밝혀졌습니다. 



또 81화를 보면 토코야미는 덤 같은 개념이었다는 걸 알 수 있죠. 토코야미가 문피쉬를 제압한 걸 본 Mr. 컴프레스가 그 자리에서 납치하기로 결정한 거니까요. 




익명 님의 질문 : 

만약 댇포원이 진짜고 올포원이 이즈쿠를 지켜봐 온 거라면, 이즈쿠가 그의 마지막 계획에 포함되어 있을가요? 이즈쿠가 왜 무개성인가에 대한 수 많은 추측들처럼, 올포원이 이즈쿠가 개성 중심 사회에서 멸시받고 사회를 증오하면서 자라도록 계획한 걸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스테인처럼요) 그렇다면 올포원은 대체 언제 이즈쿠 앞에 나타날 생각이었을까요? 이즈쿠를 복수 개성을 소유한 완벽한 병기로 만들려던 건 아니었을까요? 제 말은, 만약 진짜 아빠가 맞다면 왜 아들 삶에 이렇게 무관심한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 우리는 올포원이 활동을 멈추고 요양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있죠. 이즈쿠가 1화 끝에서 자신이 무개성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는 것도 알고요.



넌 히어로가 될 수 없다고 몇 년동안 무시당하고 바쿠고가 그를 얼마나 괴롭혔는지를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이즈쿠는 비록 히어로가 되지 못할 지라도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미 현실을 받아들였다고요. 저 얼굴에서 증오가 보이시나요?  

또 올포원은 이즈쿠를 관찰했습니다. 93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이즈쿠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 것처럼 등 뒤를 돌아보고 있죠. 올포원의 시선이었을 겁니다.



또한 저는 그가 관찰자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날개 달린 노우무 건을 아시죠. 닥터 츠바사의 손자이자 이즈쿠를 괴롭히던 아이들 중 하나요. 그 애를 노우무로 만들어버린 건 자기 아들에 대한 복수였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86화에서 시가라키가 올포원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그는 '지나치게' 기뻐합니다. 바쿠고를 노우무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죠. 바쿠고가 이즈쿠를 '데쿠'라는, 쓸모 없는, 인형이나 꼭두각시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불렀다는 걸 떠올리면 의미심장하죠. 그건 노우무 그 자체니까요. 바쿠고가 노우무가 된다면 얼마나 역설적이겠어요?



또 하이엔드도 있죠. 머스큘러라고 추정되는 그 하이엔드 말이에요. 머스큘러에게 해를 끼치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구죠?

임간 합숙에서 이즈쿠는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강한 빌런들은 차고 넘치는데 왜 하필 머스큘러를 노우무로 만든 걸까요? 



비질렌티 6권에 올포원 측 자금이 한정되어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쏟아부을 수 있는 다른 자금줄은 어디에다 두고 저런 말을 하는 걸까요? 올포원은 슈퍼 빌런이니 예산을 전부 연구에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연구조차도 그의 최우선 사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기죠. 올포원의 최우선 사항이 뭘까요?



올포원은 몇 가지 행동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몰래 지켜보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이에 관해 더 말할 수 있긴 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겠네요. 


이즈쿠에게 올포원 개성이 있었다면 후계자로 삼았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올포원이 이즈쿠를 히어로와 빌런 같은 것들로부터 멀리 떨어트리고 싶어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저 바람이에요 :0


mallas28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최신화에서 뭔가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왔거든요. 올포원이 베스트 지니스트의 폐에 구멍을 뚫었는데 여전히 호흡을 할 수 있다고 한 거요. 정작 올포원은 생명 유지 장치(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숨을 못 쉬는데 말이에요. 호리코시가 히사시를 등장시키기도 전에 그의 개성을 먼저 공개한 이유가 뭘까요? 이게 중요한 부분일까요? 진짜 궁금해요!



웃기게 들리긴 하지만 올포원이 상대방의 폐를 주로 노리는 것 같긴해요. 올마이트가 폐의 일부와 내장을 잃었던 때처럼요.


어쩌면, 올포원이 상대방의 폐를 노리는 건 그의 남동생에게서 영감을 얻은 게 아닐까요? 언제나 심하게 기침을 해서 제대로 몸을 못 가눴으니 말이죠. 193화를 봐주세요.



또, 올포원은 죽지 않기 위해 산소 호흡기나 기계장치가 필요합니다. 이게 남의 폐를 망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죠.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게 만드는 게) 속 시원하지 않겠어요? (Could it be a killer blow though?)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또 웃기게 들리겠지만요, 올포원이 히사시라면 입에서 화염을 뿜는 개성을 사용하는 건 아주 위험할 거예요. 목에 산소를 주입하는 튜브가 꽂혀있으니 응축된 산소 때문에 폭발이 일어날 테니까요. 



ssj-matt 님의 질문:

어떤 생각을 해봤어요. 올포원 지금까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보면 그가 심하게 뒤틀린 인간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이 빌런이 벌이는 행동은 항상 광기에 차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만약 올포원이 미도리야 히사시라면(전 히사시일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면에서 인코를 특별하게 느꼈던 걸까? 의심의 여지 없이 인코는 시무라 나나와 닮았어요. 올마이트가 그렇게 느꼈으니 올포원도 그렇게 느꼈을 테죠. 처음은 반장난으로 접근했지만 점점 다른 감정으로 바뀐 거 아닐까요? 이 이상 말하면 내피셜이 시작될 거 같으니까 여기까지만 쓸게요. 



음, 님이 하신 말씀과 관련해서 추측을 몇 개 해볼 수가 있어요.


첫 번째는, 인코가 나나와 비슷하게 생겼거나 나나와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그 가정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두 번째는, 올포원과 인코 사이에 그들의 개성이나 관심사와 관련된 어떤 컨셉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바쿠고 미츠키와 마사루의 개성은 둘 다 땀과 관련이 있죠. 글리세린과 산화 땀이요.



또 하가쿠레 가족은 보시는 바와 같이 투명하다는 컨셉이 있습니다.



엔데버와 레이에게 온도 조절 관련 컨셉이 있다는 건 모두 알죠.


또 지로의 부모는 둘 다 음악을 좋아합니다. 이들 외에도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럼 올포원과 인코 사이에는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는, 그들에게 '끌어당기는' 공통된 컨셉이 있다는 겁니다. 올포원은 개성에 지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미노구에서 올마이트를 상대로 여러 개성들을 조합한 콤보 공격을 선보이며 신나게 떠들던 걸 보면 그가 개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인코는 '작은 물건을 끌어당기는'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화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고 그녀가 설거지나 다른 활동을 할 때 그 개성을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죠.



두 번째는, 인코와 올포원이 가족을 옭아매는 유형의 사랑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둘 다 거의 구속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가족을 떠나보내려 하지 않죠.


모두가 알고있는 것처럼, 193화에서 올포원은 동생을 금고에 감금했습니다(세상의 모든 곳 중 하필 금고에 가둔 건지 누구도 모를 이유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지고 적대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동생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도 보여줬습니다. 유일한 가족이었기 때문이죠. 오로지 동생을 굴복시키기 위해 그에게 알맞은 개성을 직접 구해올 정도로 말이죠.


이제 96화의 인코를 볼까요. 96화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코는 이즈쿠가 유에이에 가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코가 어떻게 생각하든 이즈쿠는 계속, 반드시 유에이에 다닐 겁니다. 



인코는 좋은 어머니지만 이즈쿠에 관련된 사안에는 지나치게 억압하려 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소설판에서는 이즈쿠가 인코 때문에 자신이 무개성이라는 걸 항상 자각하게 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정작 당사자인 이즈쿠는 그 사실을 오래 전에 받아들였는데 말이에요. 그는 어머니 때문에 그 현실을 반복해서 떠올리게 됩니다. 


97화에서 인코가 스스로를, 무개성 아이의 뒤를 쫓는 헬리콥터 부모(일판:몬스터 페어런츠/한국어판:극성맞은 부모)라고 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녀가 '무개성'을 장애처럼 취급하며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걸 알 수 있죠.


이러한 과보호는 올포원이 동생을 다루던 방식과 일맹상통합니다.


이상이 제 생각이에요.



nautiluscurious 님의 질문:

저기요 님이 ssj-matt님의 질문에 답한 걸 방금 읽었거든요? 근데 지로의 성이 엄마 쪽이더라고요? 다른 학생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미도리야라는 성이 히사시가 아니라 인코 쪽 성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걸 눈치채셔서 기뻐요! 


'미도리야'라는 성이 히사시가 아니라 인코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죠. 호리코시가 캐릭터들의 이름을 작명할 때 말장난을 섞는다는 걸 고려하면 말이에요.


미도리야(緑谷)는 '녹색 계곡' 이라는 뜻이고, 녹색은 틀림없이 인코와 연관이 있습니다. 그녀의 배색이 거의 초록색이니까요. '녹색 눈과 녹색 머리카락' 보이시죠?

 


다른 학생들의 부모 중에도 같은 경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단행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부모들에 대해선 알려진 게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호리코시는 작게 이렇게 써두었습니다. '아내의 성을 따르는 건 이 세계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라고.




번역 허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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